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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한마음병원, 경남 최초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 두 차례 성공

작성일 : 2023-12-07 조회 : 421

한양대학교 창원한마음병원이 경남 최초로 방사성 물질을 이용한 간암 치료법인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TARE)을 도입했다. 현재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은 수도권 빅5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부산에 있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제외하면 창원한마음병원이 처음으로 도입해 지역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신의료기술인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은 평균 지름 20~30마이크로미터의 초미세 유리구슬 형태의 치료제를 환자의 대퇴동맥을 따라 간동맥으로 주입해 간암 미세혈관에 자리 잡게 한 후 주변의 건강한 간 조직에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종양을 직접적으로 괴사시키는 원리다. 시술 후 부작용이 확연히 적고, 입원 기간도 2일 정도로 짧아 치료 후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조준희 교수가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 시술 준비를 하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 조준희 교수가 경동맥 방사선 색전술 시술 준비를 하고 있다.

창원한마음병원에서는 지난달 혈액종양내과 김성근 교수, 영상의학과 조준희 교수, 간이식외과 주종우 교수, 소화기내과 이창민 교수, 핵의학과 박윤수 교수, 방사선종양학과 정미주 교수가 다학제 팀을 구성해 췌장암 간전이 환자에게 방사선 색전술을 처음으로 시행했고, 연이어 결장암 간전이 환자에 대해서도 방사선 색전술을 시행했다. 두 번째 케이스의 경우, 수술했지만 재발 후 다수의 결절이 생긴 환자로, 타 기관에서 치료 대안이 없는 것으로 판정한 환자였기에 이번 방사선 색전술에 기대를 걸고 적극적으로 시행했다.


두 차례 시술을 직접 시행한 영상의학과 조준희 교수는 “방사선 색전술은 주로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데, 창원한마음병원의 경우 전이암 환자도 많아 이를 대상으로 한 시술도 적극적으로 시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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